2019 F/W 뷰티 트렌드

<나일론> 뷰티 에디터들이 예견하는 올 하반기 뷰티 이슈 1편

bare skin

이번 시즌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미리 입을 맞춘 것처럼 ‘내추럴 스킨’을 강조한다. 사실 ‘노 메이크업’처럼 보이는 피부는 정교하게 공들여야 하는 것으로 어떤 제품을, 얼마만큼, 어느 부위에 바르는지 매우 중요하다. 먼저 촉촉하게 스킨케어를 마친 피부에 피부 톤만 맞춘다는 생각으로 파운데이션을 극소량 얇게 펴준다. 그다음 하이라이터나 컨실러로 칙칙한 눈 밑과 입가 등 컬러 보정이 필요한 곳을 커버하고, 투명한 파우더를 브러시로 가볍게 쓸어주면 완성. 샤넬 쇼의 모델들처럼 눈썹을 올려 그리고, 아이브로 마스카라로 눈썹 결을 자연스럽게 빗어 남성미가 돋보이도록 연출하거나 스크루 브러시에 브로 왁스를 살짝 묻힌 뒤 빗어 결을 살려도 좋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MLBB 컬러의 립만 더하면 더할 나위 없을 것.

“피부는 최대한 생기 있게 표현하고, 여러 컬러를 사용하는 대신 톤온톤 메이크업을 시도해보세요.” by 메이크업 포에버 배민주 선임 강사

“결점을 너무 가리지 않은 투명한 피부 표현, 결이 정돈된 눈썹, 본인에게 딱 맞는 립스틱 컬러가 중요해요.” by 나스 아티스트리팀 여성혁 과장

“잡티도 자연스럽게 보이는 투명한 피부, 결이 살아 있는 눈썹 등 인위적이지 않은 내추럴 메이크업이 대세죠.” by 조르지오 아르마니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형주

“의도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듯한, 러프한 피니시로 펑키한 매력과 느낌을 극대화하세요.” by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

“산뜻한 치크 컬러와 대조되는 매니시한 브로를 더해 남성미와 여성미가 조화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by 샤넬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 & 컬러 디자이너 루치아 피카

minimal touch

내추럴 누드 메이크업 트렌드와 함께 자연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이 떠올랐다. 나스 아티스트리팀 여형석 과장은 본인이 지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돋보일 수 있게끔 눈가에 최소한의 터치만 하라고 강조한다. 예컨대 눈매를 살짝 교정하는 아이라인, 자연스럽게 빗은 눈썹 정도로만 연출하는 것이다. 먼저 런웨이 모델처럼 눈썹을 잘 정돈하자. 스크루 브러시로 눈썹을 빗고, 그 위에 브로 마스카라를 바른 다음 손으로 지그시 눌러 밀착시키면 결이 한껏 강조된다. 아이 컬러를 최대한 얇게 표현하고, 펜슬 타입 라이너로 눈꼬리와 속눈썹 사이만 채우면 퓨어한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

1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쿠아 XL 아이 펜슬 #M-60 매트 다크 브라운 1.2g 2만9천원.
2 디올의 디올쇼 맥시마이저 3D 10ml 4만5천원대.
3 의 프로 롱웨어 워터프루프 브로우 세트 콰이엇 브루넷 5g 2만8천원.
4 겔랑 마그네틱 글램 메탈릭-투-글리터 리퀴드 라이너 #02 카키 5ml 5만4천원.

pretty guys

헤어스타일링에 이어 아이브로 스타일링이 대세를 이루는 것은 당연한 수순. 수염이 멋지게 얼굴을 덮지 않는다면 깔끔한 눈썹에 올인함이 현명하다. 얼굴형에 따른 눈썹 모양을 정하거나, 결을 살살 푸는 도구가 달린 제품도 계속 출시되고 있다. 초보자라면 펜슬부터 도전할 것.

1 이니스프리의 포레스트 포맨 그루밍 브로우 메이커 다크 브라운 1g 1만3천원.
2 스니키의 유캔 아이브로우 키트 브라운 0.2g+눈썹 가이드 스티커 10매 1만3천원.

아직도 남성용 립밤은 투명하고 매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보습력은 기본, 색의 농도를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도록 컬러가 더해진 남성용 립밤은 민낯에도 잘 어울리는 반투명한 발색을 자랑한다. 컬러 립밤을 바르는 것이 여전히 어색하다면 투명한 립밤과 컬러를 분리아직도 남성용 립밤은 투명하고 매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보습력은 기본, 색의 농도를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도록 컬러가 더해진 남성용 립밤은 민낯에도 잘 어울리는 반투명한 발색을 자랑한다. 컬러 립밤을 바르는 것이 여전히 어색하다면 투명한 립밤과 컬러를 분리한 형태의 제품을 선택하자.

3 그라펜의 트리플 핸섬립밤 4.3g 1만3천원.
4 블랙몬스터의 블랙밤 4.8g 9천8백원.9천8백원.

남성의 피부 톤이 어두운 이유는 호르몬 때문이다. 멜라닌 합성이 촉진되므로 컬러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남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비레디는 5가지, 샤넬은 4가지 컬러로 세분화해 자연스러운 베이스를 만들어주니 참고할 것.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남성의 피부 톤이 어두운 이유는 호르몬 때문이다. 멜라닌 합성이 촉진되므로 컬러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남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비레디는 5가지, 샤넬은 4가지 컬러로 세분화해 자연스러운 베이스를 만들어주니 참고할 것.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5 비레디의 레벨 업 파운데이션 포 히어로즈 30ml 2만원대.
6 샤넬의 보이 드 샤넬 르 뗑 30ml 9만7천원.

knock knock, hello korea

세상은 넓고, 바르고 싶은 건 많다. 욕망이 충족되지 않던 ‘코덕’에게 올 하반기는 큰 위로가 될 전망이다. 10월 24일, 1세대 뷰티 편집 숍 세포라가 마침내 코엑스에서 첫선을 보이기 때문. 다양한 뷰티 아이디어 상품으로 무장한 PB 아이템은 한번쯤 경험해볼 만하니 눈여겨볼 것. 올리브영의 고공 행진으로 프레스티지 뷰티 유통망이 어떻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에 따라 세포라 입점을 눈독 들이는 리한나의 펜티 뷰티 역시 면세점을 시작으로 국내 팬에게 인사를 건넨다. 국내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컬러는 테스트 전부터 설렘을 증폭시킨다. 뷰티 유튜버가 빼놓지 않고 소개하는 투페이스드 역시 이미 잠실 롯데몰에 매장을 오픈, 모니터로만 볼 수 있던 발색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해외여행 쇼핑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보디 케어 브랜드 사봉 역시 8월,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열고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덕분에 현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유기농 마니아로 잘 알려진 미란다 커의 스킨케어 브랜드, 코라 오가닉스 역시 10년 만에 국내에 론칭해 비건 코즈메틱 대열에 합류해 국내 팬의 마음을 사로잡는 중이다. 통장 잔고가 쉽게 남아날 리 없으니 테스트를 소홀히 하지 마시길.

1 매끄러운 피부 결을 만드는 펜티 뷰티의 프로필터 인스턴트 리터치 프라이머 32ml 4만원대(변동 가능).
2 어떤 피부 톤에나 어울리는 컬러가 담긴 투페이스드의 스윗 피치 팔레트 17.1g 6만2천원.
3 피부 자생력을 키우는 코라 오가닉스의 노니 페이스오일 30ml 7만5천원.
4 매트 리퀴드 립 래커는 펜티 뷰티의 스터나 립 페인트 언센서드 4ml 3만원대(변동 가능).
5 브러시를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는 세포라의 솔리드 브러시 클렌저 1만원대.
6 광채를 더해주는 하이라이터는 넘버7 by 부츠의 쉬머 팔레트 로즈 10g 1만2천9백원.
7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꾸는 사봉의 바디스크럽 프리 자스민 600g 6만3천원.
8 건조한 피부에 영양을 집중 공급하는 넘버7 by 부츠의 뷰티플 스킨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100ml 2만5천원.

투페이스드 – 김희정
국내 배우가 LA로 날아가 투페이스드의 모델이 되었다. 핫 보디 파티 퀸으로 알려진 배우 김희정이다. 숙취가 심한 날, 푸석한 피부를 아무 일도 없던 듯 촉촉하게 만들어준다는 행오버 프라이머와 이보다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

코라 오가닉스 – 미란다 커
팔로어 1천2백만여 명을 거느린 미란다 커가 스킨케어 브랜드를 만들었다. 시간에 의한 노화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도시형 노화로 인한 피부 피로를 회복하는 안티 스트레스 에이징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프리실라 오노 – 펜티 뷰티
펜티 뷰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그녀와는 비밀리에 만났다. 국내 론칭을 리한나가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전까지 보도 금지 조항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리한나가 창립자로서 모든 의사 결정에 관여한다는 걸 이렇게 증명했다.

다음은 프리실라 오노와 <나일론>의 일문일답.
한국 여성을 공략하기 위한 F/W 메이크업을 제안해달라.
피부 타입에 맞는 프라이머를 바른 뒤 중간 정도의 커버력을 지닌 파운데이션을 선택해 결점을 자연스럽게 감출 것. 스터나 립 페인트 언센서드 컬러는 낮과 밤 언제나,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완벽한 레드 컬러다. 마지막으로 마치 다이아몬드 폭탄을 온몸에 휘두를 수 있는 하이라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길 바란다. 눈두덩 중앙에 극소량을 터치하면 눈이 커 보이고, 화려한 글램 룩에는 볼과 쇄골을 강조하는 데 도움을 준다.

50여 가지 파운데이션 컬러 중 선택 방법을 알려달라.
언더 톤을 파악하라. 햇빛 아래서 쉽게 태닝된다면 웜 톤, 빨개진 다음 태닝된다면 베이지 언더 톤, 화상만 입으면 쿨 톤이다. 그다음 언더 톤에 맞는 여러 컬러를 턱선에 직접 발라보자. 준비 중인 웹사이트의 쉐이드 파인더를 참고해도 좋다.

펜티 뷰티가 추구하는 ‘펜티 페이스’를 정의한다면?
펜티 페이스는 모든 룩을 소화할 수 있다. 하나의 룩에 사로잡혀 있지 않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예전에 했던 방식을 재탕하는 건 원치 않는다. 하늘색이나 초록색 립스틱은 셀러브리티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 트렌드를 좇지 말고 진짜 원하는 걸 찾아보길 바란다. Have fun!

더 많은 화보는 나일론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ditor O DA HYE, PARK KYEONG MI
photographer CHOI SEUNG HYUK, JUNG JI AN(STILL LIFE)
courtesy of model photo IMAXTREE.COM
assistant KIM MEE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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