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W 뷰티 트렌드2

<나일론> 뷰티 에디터들이 예견하는 올 하반기 뷰티 이슈 2편

over the world k-beauty

잠시 주춤하던 K-뷰티는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준비 자세를 취하는 중이었을까.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의 피부를 정복할 기세다. 아직 우리에게도 생소한 하루하루원더, 비주얼, 라카와 같은 인디 브랜드도 이미 해외에서 인기몰이 중이나 브랜드 론칭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브랜딩이 목표라 해외 진출은 시기를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대만 측 바이어가 여러 차례 이메일을 보내고, 직접 찾아와 결국 예상보다 빠르게 해외에 진출하게 되었죠”라고 라카의 이민미 브랜드 디렉터는 전한다. 헉슬리 마케팅 매니저 백지혜는 K-뷰티가 아시아에 한정되지 않는 이유로 화장품을 고르는 기준이 깐깐한 한국 여성 덕분에 이미 상향 평준화된 제품력을 꼽는다. 단순히 K-뷰티 제품이라서 인기 있다기보다 그들의 감성에 맞는 콘셉트와 제품력이 좋은 브랜드를 선택하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 브랜드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 소코글램, 글로우레시피, 피치앤릴리, 문문 등 해외 K-뷰티 편집 숍은 굳건하고, 포에버21에서 진행하는 뷰티 편집 숍 라일리 로즈는 K-뷰티 섹션을 확장할 예정이다. 당분간 K-뷰티의 인기는 식지 않을 거다.

해외에서 주목받는 K-뷰티 제품
1 닥터자르트의 시카페어 크림 50ml 4만8천원.
2 숨37°의 로시크숨마 엘릭서 에센스 시크리타 150ml 20만원.
3 헉슬리의 오일에센스 에센스라이크 오일라이크 30ml 4만3천원.
4 클라뷰의 화이트 펄세이션 아이디얼 액트리스 백스테이지 크림 30ml 2만8천원.
5 라카의 스무드 매트 립스틱 #스캇 3.5g 1만7천원.
6 빌리프의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 50ml 4만원대.
7 헤라의 블랙쿠션 SPF34/PA++ 15g×2 5만5천원.
8 비주얼의 핑크알로에 글로우 미스트 100ml 3만2천원.
9 아이소이의 불가리안 로즈 블레미쉬 케어 세럼 35ml 4만9천원.

ongoing MLBB

뷰티 월드의 MLBB 사랑은 올가을에도 유효하다. 9월 신제품 립 라인업은 1990년대 유행했을 법한 벽돌 컬러로 채워지고 있으니. 뻔한 말린 장미 컬러가 아닌 마치 장미를 살짝 구운 듯한 ‘베이킹 로즈’가 새롭게 떠오른 것이 그나마 작은 변화일까. 내 톤에 맞는 립스틱을 고르기 어렵다면 가지고 있는 MLBB 립스틱에 누디한 컬러를 조금씩 섞어 나만의 MLBB 컬러를 만드는 것도 방법. 입술에 바르고 남은 립스틱으로 눈과 볼을 두드린다면 손쉽게 톤온톤 메이크업까지 연출할 수 있다.

1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티스트 루즈 #C406 3.5g 3만4천원.
2 의 러브미 립스틱 배이티드 브레스 3g 3만1천원대.
3 랑콤의 압솔뤼 루즈 루비 크림 #03 키스미 루비 3.4g 4만2천원대.
4 겔랑의 마그네틱 글램 키스키스 다이아몬드 #521 레드 쥬얼 3.5g 4만5천원.
5 의 러브 미 립스틱 이 포 에포트리스 3g 3만1천원대.
6 나스의 립스틱 인트리그 3.5g 3만9천원.
7 바비 브라운의 엑스트라 립 틴트 베어 누드 2.3g 4만2천원대.

gold flash

마치 얼굴에 빔을 쏜 듯 도드라지게 밝히는 것이 아닌 내추럴 글로 피니시를 선사해줄 골드빛에 주목하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젠 밀즈는 ‘프레시하고 화려하며 고급스러운 스킨. 구릿빛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얼굴’을 올가을 키워드로 꼽았다. 쓰리는 호박색의 영롱한 빛을 띠는 크리스털에서 영감 받은 가을 컬러를, 겔랑은 1990년대 트렌드에서 영감 받은 마그네틱 & 메탈릭 룩 컬러를 선보인다. 둥근 치크 브러시를 굴리듯 발라보자. 광대 위쪽에 바르면 우아함을, 얼굴 중앙에서 살짝 아래쪽에 바르면 내추럴 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왼쪽부터)
1 쓰리의 치키 시크 블러셔 #21 크리스탈 클리어 크레용 클레이 4g 3만4천원.
2 쓰리의 치키 시크 블러셔 #20 크리스탈 클린 브랜디 멜론 4g 3만4천원.
3 샤넬의 쥬 꽁뜨라스뜨 #440 뀐떼쌍스 5g 6만원.
4 겔랑의 마그네틱 글램 페이스 하이라이팅 파우더 6g 6만8천원.
5 베네피트의 쿠키 3g 4만3천원대.

inner peace

단순 슬리밍과 피부 미용으로 이분법적인 효능을 추구하던 시대는 지났다. 아름다움의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 영생을 바라지는 않아도, 우리의 젊음을 오래 누리고 싶은 간절함 역시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이너뷰티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뭘까
? 슈퍼푸드를 간편하게 섭취하도록 돕거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서플리먼트가 계속 출시되고 있다. 셀프 메디케이션 흐름에 따라 자신에게 맞춘 듯 세분화된 효과를 원하니까. 이는 제형의 다양성으로 진화하고, 타깃도 넓어지면서 이에 맞는 복합 기능성 제품이 성공할 것이다. 소현섭(GRN+ 개발팀 부장)
안전한 서플리먼트를 선택하는 팁이 있다면? 질병 치료 목적이 아닌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에는 영양 기능 정보를 확인한 뒤,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표시되어 있는지, GMP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면 된다. 이소현(바이탈뷰티 BM)
해외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서플리먼트가 국내에서 출시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앞으로 변화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근본적인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계속 개발될 예정이지만, 멜라토닌 등 성분 이슈는 식약처의 승인을 받기 위해 먼저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져야 한다. 그 과정에는 비용과 시간도 적지 않게 들기 때문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채리(미스사사 상품개발팀 대리)

1 긴장을 완화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항산화 효과로 신체 에너지를 채워주는 GRN+의 안티스트레스 다이어트 하늘이 800mg×63정 4만5천원.
2 생리 전 신체 변화에 의한 불편함과 면역 과민 반응을 억제하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미스사사의 예민보스 시크릿 파워업 1.222g×28캡슐 1만원.
3 총 수면 시간 증가와 잠드는 시간 감소, 깊은 수면 증가 등 다양한 부분에서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바이탈뷰티의 이지슬립 545mg×90정 7만원대

하우 두 유두

단순히 보이기 위한 란제리가 아닌, 건강한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능성 속옷을 입는 것은 촉촉하고 편안한 피부를 위해 자외선 차단 겸용 데이 크림을 바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납작한 가슴을 받쳐줄 속옷이 필요하지 않다면? 근사한 블라우스를 라인 없이 뽐내고 싶다면? 노브라도 괜찮다는 얘기다. 노브라로 거리를 활보해도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세상이 눈앞에 당장 펼쳐질지는 미지수지만, 확실한 것은 날씬하고 잘록해 보이는 몸매를 위해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하는 행위만큼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러니까 유두가 튀어나온 여성을 마주치더라도 그 시선을 재빠르게 거두어주시길.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에 구속당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더 많은 화보는 나일론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ditor O DA HYE, PARK KYEONG MI
photographer CHOI SEUNG HYUK, JUNG JI AN(STILL LIFE)
courtesy of model photo IMAXTREE.COM
assistant KIM MEE NA

 

ⒸNYLON MAGAZINE KOREA 의 사전동의 없이 본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Written By
More from NYLON

december issue out now!

나일론 12월호 발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