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w trend keyword 2

뉴욕, 밀라노, 파리, 런던 컬렉션에서 포착한 2019 F/W 트렌드 리포트.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동시대에 현존하는 우아한 여자들을 위한 본질적인 아름다움과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다가오는 뉴 시즌을 위한 트렌드를 제안했다. 우아하면서도 중성적인 매력을 간직한 1970년대 뉴 부르주아 룩, 아름다운 여인을 연상시키는 로맨틱한 밀리터리 룩, 재치 있는 디테일의 슈트 룩, 그리고 더욱 정교해진 가죽 아이템과 과감한 디테일의 액세서리까지. 뉴욕, 밀라노, 파리, 런던 컬렉션에서 포착한 2019 F/W 트렌드 키워드 13가지를 소개한다.

ow or high

모자의 포인트는 높이에 있다는 사실! 이번 시즌에는 극적인 실루엣을 통해 다양성을 꾀한 모자까지 그 종류가 다채롭다. 높은 크라운을 자랑하는 앤 드뮐미스터와 니나리치의 페도라가 대표적이다.
새로운 실루엣의 모자 스타일을 제안한 톰 포드의 퍼 페도라는 글래머러스한 무드를, 루이 비통과 생 로랑은 머리에 꼭 맞는 비니 스타일을 선보였다.

wearable couture

지극히 일상적이고 소비적인 것에 반응하는 시대 속에도 화려하고 정교한 쿠튀르의 창의성을 지켜내려는 디자이너들의 노력은 계속된다.특히 이번 시즌에 빛을 발한 쿠튀르 정신은 디테일에 꽃을 피웠다. 꽃과 자수, 시퀸 등 쿠튀르 특유의 장식적인 요소를 더하고, 레디투웨어의 실용적인 실루엣과 소재를 통해 일상적인 쿠튀르 룩을 완성한 것.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경을 선사할 정도다.

logo play bag

어떤 메시지보다 가장 확실한 커뮤니케이션, 바로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플레이다.이번 시즌 선보인 로고 플레이 백은 레이디라이크 룩을 위한 클래식한 무드의 악어가죽 소재부터 스트리트 룩을 위한 과감한 팝 컬러의 로고 플레이 백까지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relaxed suit

차분한 컬러와 낙낙한 품의 슈트가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음을 의식한 탓일까? 디자이너들은 여유 있는 실루엣 속에서 다양한 소재와 컬러 매치로 슈트 곳곳에 위트를 선사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클래식한 글렌 체크 재킷 슈트 룩에 과감한 커팅이 돋보이는 니트 톱 매치로 시선을 사로잡은 프로엔자 스쿨러가 대표적인 예. 또 자크뮈스는 담담한 그레이 컬러 슈트에 오렌지 컬러 포인트 칼라와 니트 소재의 믹스 매치로 특유의 위트를 드러내기도 했다.

cape story

고전적인 멋의 전유물로 여기던 케이프.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여러 질감의 소재를 접목해 케이프가 이토록 다양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부드럽고 포근한 울 소재 케이프부터, 섬세하고 정교한 실루엣의 니트 소재 케이프, 그리고 두툼한 부피감의 무톤 소재로 단단함을 드러낸 케이프까지. 이번 시즌 케이프는 고전과 혁신이라는 키워드 아래 다채로운 질감으로 모던한 자태를 뽐냈다.

furry & shaggy

매 시즌 꾸준하게 다각적인 방식으로 변주되는 퍼! 이번 시즌에는 의상뿐만 아니라 슈즈와 가방 같은 액세서리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 장식적인 요소로 사용했기 때문일까. 컬러 역시 눈길을 사로잡을 정도로 화려하다. 오렌지와 퍼플 같은 비비드한 컬러에 먼저 빠져들고, 복슬복슬하고 포근한 질감의 가방에 또 한번 매혹될 것이다.

delicate leather

바야흐로 가죽의 계절이 왔다. 올가을에는 섬세하고 정교해진 가죽 아이템이 대거 등장해 많은 여성의 설렘 지수를 높일 전망. 실크처럼 부드럽게 타고 흐르는 셀린느의 매혹적인 코냑 컬러 벨티드 드레스부터 정교한 가죽 펀칭 디테일이 돋보이는 디올과 알렉산더 맥퀸의 블랙 레더 룩, 매끈하고 깔끔한 A라인 실루엣의 발렌티노 가죽 케이프까지. 가죽옷이라고는 바이커 재킷밖에 몰랐던 가죽 ‘잘.알.못’에게도 큰 환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lace chic

야릇하고도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소재 레이스. 이번 시즌 레이스는 기존의 여성미와 간결하고도 세련된 남성적인 면이 결합해 그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몸에 꼭 맞는 섹시한 블랙 레이스 뷔스티에와 시거릿 팬츠로 세련된 실루엣의 올 블랙 룩을 완성한 생 로랑부터, 근엄한 밀리터리 재킷과 하늘거리는 블랙 레이스 소재 케이프의 매치로 극적인 대비를 이룬 프라다까지, 이번 시즌 디자이너는 동시대 여성을 위한 레이스 소재에 대처하는 새로운 모법 답안을 제시했다.

editor kim hyun ji
words baek young shil
photo imaxtr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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