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band oyster

굴이 제철이다. 밴드 오이스터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계절이다.

의건의 슈트는 메종 마르지엘라, 셔츠와 재킷, 슈즈는 모두 자라.
주원의 슈트는 조나단 샌더스, 셔츠는 폴 스미스, 타이로 연출한 스카프는 루이 비통, 더비는 쟈딕앤볼테르.
원우의 재킷은 자라, 셔츠는 앤 드뮐미스터, 팬츠는 발렌시아가, 슈즈는 본인 소장품.
제세의 슈트는 생 로랑, 셔츠는 자라, 타이로 연출한 스카프는 샤넬, 슈즈는 준지.
조곤의 재킷은 고샤 루브친스키, 팬츠는 발렌티노, 부츠는 베트멍, 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조곤의 코트는 알렉산더 왕, 셔츠는 3.1 필립 림, 벨트는 베트멍.
제세의 보머 재킷은 알렉산더 왕, 니트는 구찌, 팬츠는 크리스반 아쉐, 네크리스는 본인 소장품.

 

밴드 오이스터가 결성된 건 순전히 대학 첫 기말고사 때문이었다. 과제를 위해 멤버 5명이 모였고, 2년이 갓 넘었을 뿐이지만 꾸준히 공연을 하며 음원도 발표하고 심지어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아직은 소속사도, 정규 음반도 없다. 그러니까 이들은 놀랍게도, 학생이다.

 

한국 밴드의 수명은 그리 길지않다. 밴드 오이스터의 지속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제세 일단 우리 노래가 좋다. 이렇게 좋은 노래를 계속 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
주원 맞다. 어떤 밴드도 끊임없이 노력만 한다면 어느 환경에서나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도 끊임없이 곡을 만드는 중이다.

JTBC <슈퍼밴드>에 조곤과 제세만 진출한 결정적인 이유는 뭐였을까?
원우 다른 멤버가 부족해서 아닐까? 제세나 조곤보다 잘했으면 우리가 올라갔겠지. 능력 있는 2명이 잘 뽑혀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의건 실력 문제도 있었겠지만, 그 둘이 더 스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원우 그것도 다 실력이다.(웃음)

카디건은 구찌, 재킷은 고샤 루브친스키, 드레스 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안경은 본인 소장품

 

너무 늦게 주목받는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나?
제세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대로 차근차근 잘 올라가고 있다.
조곤 나는 그런 생각해봤는데. 리더로서 매니지먼트가 해야 하는 일을 직접 하는 입장이니까. 생각만큼 목표로 한 수입을 이루지 못한 때도 있고, 우리가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고민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주목받을 때도 있더라. 물론 예상보다 덜 할 때도있었고. 그러니까 지금껏 하던대로만 하면 조만간 우리가 뭔가 한 건 터뜨리지 않을까?

카디건과 팬츠는 모두 구찌, 셔츠는 웰던, 슈즈는 아미, 타이는 에디터 소장품

 

밴드 오이스터로 활동하면서 가장 듣기 좋은 칭찬이 있다면?
주원 ‘너희들 진짜 사이좋아 보인다’라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다. 실제로도 사이좋고, 남들 보기에도 좋으면 음악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우 신한카드 루키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받았다. 상도 받고, 돈도 받고, 아버지한테 칭찬도 받고.
제세 ‘너희 팀은 라이브가 훨씬 좋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음원 편곡과 라이브 편곡을 다르게 많이 신경 쓴다.
조곤 컨디션이 떨어지던 날,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켜고 조용한 발라드를 부른 적이 있다. 팬들은 그 다음날 공연을 잘 할 수 있을지를 걱정하더라. 물론 다음 날 공연은 멋지게 잘해냈고, ‘걱정할 필요 없는 뮤지션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단다. 이 이야기를 듣고 힐링 받았다. 사실 그날은 너무 힘든 날이었거든.
의건 (한참 생각하다) 비주얼 밴드라고 불러줄 때.

주원의 더플코트는 언더커버, 재킷은 고샤 루브친스키, 팬츠는 메종 마르지엘라, 스니커즈는 릭오웬스, 스카프는 디올.
의건의 베스트는 칼하트, 코트는 미스터 젠틀맨, 터틀넥 니트는 아크네 스튜디오, 팬츠는 생 로랑, 부츠는 쟈딕앤볼테르, 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원우의 코트는 J.W. 앤더슨, 셔츠는 앤 드뮐미스터, 팬츠는 발렌시아가, 베스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슈즈는 본인 소장품

2020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제세 2018년 12월 31일에도 작업을 하고 있어서 해가 바뀐 줄 몰랐다. 그래서 2019년이 되었을 때도 그냥 ‘왔네?’ 정도였지. 그런데 올해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 많았다보니,좀 설렌다.
조곤 올 해 안에 소속사를 만나고 좋은 음반을 만들려 한다.
제세 솔직히 못해도 정규 단위 2장은 나와야 했다. 그만큼 곡이 많거든. 실력도 늘고 있고. 그래서 고민이 더 많이 생긴다. 작업 단계는 0%에 가깝지만, 한번 시작하면 금방 뽑아낼 수 있다.

밴드 오이스터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기를 바라나?
제세 그냥 미친 밴드 오이스터?
원우 센스. 주원 실력파.
의건 비주얼 밴드.
조곤 유행을 만드는 밴드.
의건 바꿔야겠다. 야망이 큰.

editor O DA HYE
photographer GEEMBO
stylist CHOI JIN WOO
makeup HWANG HUI JUNG
hair OH JONG OH
assistant KIM MEE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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