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끈매끈 보디케어 루틴

그저 매끄러운 살갗을 갖고 싶은 계절이 도래했을 뿐.

브라와 브리프는 모두 인에이.

daily shower routine

step 1 | tool choice

건조주의보 발령 해제, 유분이 솟아나는 여름이라지만 몸만큼은 예외다. 피지선이 없는 부위는 각질이 뭉치고, 가슴과 등은 올록볼록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한다. 부위별로 관리하는 번거로운 방법 대신, 제대로 샤워를 즐겨보자. 언제 샀는지 한참을 생각해야 하는 낡은 샤워 스펀지 대신 나에게 딱 맞는 툴을 장만하고, 현재 피부 상태에 맞는 보디 워시를 고르는 방법을 말한다. 먼저 샤워 전, 물기 없이 마른 상태에서 사용하는 보디 브러시를 살펴보자.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부드럽게 쓸어주듯 몸을 빗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림프절을 자극해 건식 마사지가 가능하다. 편안한 심신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근육 이완 효과가 높아지니 참고할 것. 손이나 발 끝에서 몸의 중심을 향하며 몸 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되, 복부는 둥글게 굴려준다. 긴 동작으로 빠르게 빗는 것이 포인트. 발 끝부터 무릎 아래까지, 종아리 뒤편도 밑에서 엉덩이까지 쭉 올려줄 것. 팔은 손을 높이 올린 다음 손등부터 어깨로 향하면 된다. 어깨나 목, 승모근이 뻐근할 때는 겨드랑이를 세심하게 쓸어주면 림프절을 자극해 근육 이완 효과가 높아진다. 이미 약해진 피부로 장벽이 무너졌다면 브러시를 미지근한 물에 오래 불려서 사용해야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드라이 브러싱 후, 온몸과 브러시에 물을 흠뻑 적신 뒤 보디 워시를 브러시 솔에 적당량 묻혀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주면 샤워볼이 필요 없다.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부드럽게 문지를 수 있으니 일석이조. 브러시가 부담스럽고 과각질로 고생이라면 장갑 모양의 섬유를 추천한다. 때를 용해한 글러브를 세척할 때면 사이사이 끼어 있던 뽀얀 각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왼쪽부터)
물기 있는 몸에 문지르면 음이온이 발생해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불리 1803의 배스 스트랩 19만8천원.
풍성한 돈모가 달린 헤드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온뜨레의 스칸디나비안 버취우드 바디 브러시 1만9천원.
클렌저를 묻히고 몸을 닦으면 천연 섬유가 묵은 각질을 가루로 분쇄하는 정준산업의 벙어리 요술 때장갑 6천원.
촉촉함과 향기를 더해 욕조 없이도 거품 샤워를 즐길 수 있는 러쉬의 샤워밤 낫 플리피, 컴포트 존 각 30g 8천원.
피부 진정과 자극 완화 효과를 내는 온천수와 오일을 함유한 아벤느의 제라캄 오일 함유 폼 클렌저 400ml 3만6천원.
문지르는 즉시 뽀얗게 유화되며 오일이 밀크 타입으로 변하는 필보이드의 샤워오일 대즐링 피버 200ml 5만원.
거품이 적은 젤 타입으로 장미 꽃잎 오일이 담긴 이솝의 에이 로즈 바이 애니 아더 네임 바디 클렌저 500ml 5만6천원.
사해 소금과 식물 유래 오일을 함유한 사봉의 바디스크럽 라벤더 애플 600g 6만3천원.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가 마일드하고 풍성한 거품을 내는 레피소드의 인 더 엘리베이터 바디워시 320ml 3만4천원.
8중 히알루론산 콤플렉스로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알보우의 우프 바이탈라이징 핸드 앤 보디 워시 300ml 3만6천원.
잘게 부순 포도씨가 각질을 제거하는 꼬달리의 크러쉬드 까베르네 스크럽 150g 3만9천원.

step 2 | cleansing&scrub

향기가 좋은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아로마 테라피 효과를 볼 수 있는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있거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즐겁게 느껴질 수 있는 제품을 고른다. 후각을 자극하면 뇌에 신호를 전달해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등의 물질이 분비돼 쌓여 있던 체내 스트레스가 풀리며 마음이 안정된다. 농밀한 텍스처를 지닌 오일 함유 보디 워시를 사용하면 노폐물은 제거되고, 오일 보습막이 피부 결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몸을 타고 흘러내리는 오일을 손 끝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감각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부드러운 세정이 가능하니 눈여겨볼 것. 그저 벅벅 문지르기보다는 알갱이 입자로 혈행을 촉진하는 스크럽에 오일이 함유된 제품으로 롤링하면 유효 성분의 흡수는 더욱 높아지고, 보습 성분이 오래 남아 마치 실크 슬립을 입은 듯 헹군 직후 보들보들한 피부 결을 가질 수 있다. 뽀득한 마무리감을 선호한다면 오일 성분 없는 클렌저를 선택하되, 수분을 과도하게 빼앗기지 않도록 히알루론산이 함유되었는지 혹은 수분 공급 기능을 갖췄는지 확인할 것. 보디 워시는 배스 스트랩에 소량을 묻혀 충분히 거품을 내고,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궈 노폐물을 제거하는 습관을 기르자.

니트 뷔스티에 톱은 렉토, 브라 톱과 브리트는 모두 인에이.

step 3 | moist & anti-cellulite

샤워 직후, 타월을 사용해 몸을 닦지 않고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보디 로션 또는 크림을 바르면 수분이 증발하지 않고 촉촉하게 남아 모이스처라이저의 영양까지 함께 오래 지속된다. 이때 단순히 바르는 행위에 몇 가지 마사지 동작을 더하면 뭉친 셀룰라이트를 부드럽게 풀 수 있다. 울퉁불퉁하게 쌓인 독소와 뭉친 지방세포를 감소시키는 보디 스컬프팅 젤은 거친 피부 결을 매끈하게, 피부의 탄력 조직을 건강하게 만든다. 라인까지 정리되는 건 덤. 동 전후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은 부위에 적당량을 발라 흡수시킨 뒤에, 피부를 옷으로 덮어 온열 효과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셀룰라이트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명 에센셜 오일들을 기억해두자. 세이지는 피지 분비를 억제해 고른 피부 톤으로 개선시킨다. 시나몬은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 깊숙한 곳의 독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고, 세포를 활성화해 탄탄한 피부층으로 만들어준다. 서양의 인삼이라 불리는 로즈메리는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보디 실루엣 자체를 부드럽게 가꿀 수 있으니 참고할 것.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민트와 항염 효과에 뛰어난 레몬, 유해 물질을 살균하는 유칼립투스도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만들어주는 일등 공신이다. 이런 에센셜 오일이 함유된 슬리밍 제품을 원하는 부위에 적당량 덜어 발라주되, 물이 닿으면 제품의 흡수와 에센셜 효과를 더해주므로 샤워 후 타월은 멀리하자.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듬뿍 생성될 수 있도록 마사지까지 해준다면 몰라보게 부드러워진 살결과 이로 인해 매끈해 보이는 보디 라인까지 얻을 수 있다.

“향기를 내는 보디 밤은 무향의 묽은 로션과 섞어요. 발림성은 높아지고, 향수가 따로 필요 없을 만큼 은은함이 지속되거든요.”  by <나일론> 뷰티 에디터 박경미

“아침에 샤워하고 나서 온몸에 물기가 방울방울 남아 있는 채로 보디 오일을 발라요. 이때 오일을 손에 듬뿍 덜고, 물을 섞으면 유화되면서 퍼짐성이 좋아지더라고요. 보습 유지력도 훨씬 높아지고요.” by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영

레오타드는 레페토.

step 4 | niche care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던 틈새까지 드러나는 여름, 팔꿈치와 발꿈치에 이어 발가락 사이사이도 돌이켜 케어하면 더 깔끔한 이미지를 지닐 수 있다. 건조하고 손상된 발을 케어하는 것은 피로가 쌓인 근육까지도 리프레싱하는 좋은 방법. 이미 허옇게 올라온 각질은 글리세린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동시에 우레아가 함유되어 각질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쩍쩍 갈라지는 발꿈치와 발바닥을 위한 전용 족욕 에센스도 출시되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 순환이 부족한 발에 릴랙싱 효과를 내고, 신경 쓰이는 까슬까슬한 각질을 제거해 광채를 부여한다. 구석구석 시간을 들여 깔끔하게 케어하고 싶다면 티트리 오일과 살리실산이 함유된 전용 제품을 국소 부위에 발라 문제성 발톱이 될 수 있는 곰팡이균으로부터 예방할 것. 살균, 정화 및 항염 작용의 제품으로 상쾌함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 세균 번식과 냄새를 예방하는 티트리, 페퍼민트 등 성분이 함유된 풋 케어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심하게 갈라지는 발꿈치와 팔꿈치 등 집중 케어가 필요한 부위는 풋 밤을 함께 바르면 쉽게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깜빡하기 쉬우므로, 스틱 또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꼼꼼하게 터치해야 거뭇한 흔적이 남지 않는 것 역시 명심하자.

“손이 잘 닿지 않는 곳도 꼼꼼하게 신경 써서 보디 로션을 발라요. 평소 대충 발라서 놓친 부위까지 섬세하게 관리해야죠.” by 모델 김도현

“샌들을 신을 때 발등에 자국이 남지 않도록, 발가락을 쫙 벌린 채로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를 듬뿍 뿌려요. 단, 샌들의 가죽이 제품에 의해 손상될 수 있으니 외출 30분 전에 미리 뿌리고 흡수시키는 것이 팁!” by <나일론> 뷰티 디렉터 오다혜

더 자세한 내용은 나일론 6월호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ditor O DA HYE
photographer SOPIA. K
model KIM DO HYUN
stylist KIM HYE IN
makeup LEE YOUNG
hair OH JONG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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