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dy crush

심심한데 뽀뽀할까?

물빛이 스민 틴트
‘겉보송 속촉촉’ 매트한 립스틱 대신 반짝이는 캔디광 립스틱이 돌아왔다. 글로스처럼 무겁고 끈적이는 제형이 아닌 수분으로 가득 찬 촉촉하고 가벼운 제형이라 더 마음에 든다. 직접 발라보니 제품 광고 컷에 써 있는 ‘과일을 한 입 베어 문 것 같은 그러데이션 립’은 연출하기 꽤 어려웠다. 제형이 투명해 컬러 레이어링이 잘 되지 않기 때문. 전문가에게 SOS를 청했다. “글로시한 제형을 여러 겹 쌓으면 오히려 컬러가 퍼지면서 얼룩덜룩해 보일 수 있어요. 한 번에 입술에 도톰하게 얹고 라인 밖을 넘는 제형만 정리하세요. 깨끗하고 투명한 입술을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거예요. 이때, 아랫입술은 윗입술보다 적게 바르면 덜 부담스럽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부성은 조언한다. 피부는 매트하게 연출하고, 마스카라만 더해 전체적으로 깨끗해 보이도록 해야 글로시한 입술을 강조할 수 있다.

1 투명, 촉촉 물빛 립의 정석
수분이 35% 함유되어 입술에 닿자마자 시원하다. 반투명 제형은 밀착력 있게 스며들고, 투명한 수분광으로 입술을 코팅하는 느낌. 반짝임은 쉽게 날아가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데 오일 특유의 부담스러운 광이 아닌 가볍고 촉촉한 물광이다. 청순한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적합하다는 얘기. 끈적임 없이 산뜻해 수시로 발라도 부담 없지만 투명하게 발색되기 때문에 그러데이션 효과를 내려면 많은 양을 덧발라야 한다. 컬러가 입술에 착색되는 편. 어뮤즈의 듀 틴트 #06 피그 듀 4g 2만원.

2 발색×반짝임
다른 제품에 비해 쨍한 컬러감을 지녀서 한 번만 터치해도 충분한 발색이 가능하다. 살구씨 오일, 호호바씨 오일 등 10가지 식물성 오일이 30% 이상 함유되었지만, 끈적이지 않고 입술이 편안하다. 게다가 수채화로 물들인 것처럼 맑게 물들고, 여러 번 겹쳐 발라도 탁한 느낌 없이 투명하다. 컬러가 진하게 착색되어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립앤아이 리무버를 사용해야 하는 점은 아쉽다. 진한 석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이니스프리의 프루티 스퀴즈 틴트 #9 토독토독 석류알 4ml 1만1천원.

3 캔디를 녹인 것 같은 달콤함
컬러가 거의 없고, 매우 투명해 단독으로 사용하면 립 오일을 바른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캔디를 녹여 바른 것처럼 입술을 반짝이며, 달콤한 향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향에 민감하다면 구매하기 전 테스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얇고 납작한 애플리케이터가 내장되어 입술 라인까지 꼼꼼하게 바를 수 있다. 입술산이나 밑 입술 가운데 라인에 발라 볼륨감 있는 메이크업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라는 얘기. 투페이스드의 립 인젝션 익스트림 플럼퍼 버블검 얌 4ml 3만6천원.

4 립스틱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
은은한 펄감이 입술이 도톰해 보이는 볼륨 효과를 선사하지만 제형이 묽어 펄이 뭉치기 때문에 브러시로 잘 펴 발라야 한다. 젤 글로스 텍스처인데도 끈적임이 적고 가벼우며 건조한 입술을 즉시 촉촉하게 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단독으로 바르는 것보다 립스틱을 바른 입술 위에 발라 볼륨감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착색은 없지만 글리터가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꼼꼼하게클렌징해야 한다. 시세이도의 쉬머 젤글로스 #04 바라 핑크 9ml 2만8천원대.

Editor Park Kyeong Mi
Photographer Choi Seung Hy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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