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the one

여럿이 하나가 될 때 더 강력해지는 우리.

BAZOOKAPO


우리 크루는? 여성만으로 이뤄진 DJ 크루다. 관객들에게 접하기 어려운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소개하고, 특히 여성 관객들에게 안전한 파티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멤버 소개. KISEWA 나(키세와)와 Arexibo(아렉시보), m3iji(메이지), 4001RAKTA(사공공일락타) 모두 DJ다.
크루명의 의미. 4001RAKTA 크루 이름은 나와 키세와가 지었다. 댄스플로어를 부수고 폭파시키는 하드한 스타일의 음악을 트는 크루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다. 유치하지만 바주카포 같은 무기로 다 터뜨리는 듯한 상상이 바로 떠올랐다. m3iji 여기에 ‘바주카’+‘포’라는 동어반복적 요소가 의도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멤버들이 모이게 된 계기. KISEWA 락타와 몇 번의 파티를 진행한 뒤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좋은 2인(아렉시보, 메이지)을 섭외했다. 4001RAKTA 디제잉을 공부하면서 남자로 이루어진 DJ 크루만큼 여성 크루는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여자로만 구성된 DJ 크루를 만들고 싶었다. m3iji 2018년 여름, 멤버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대표할 수 있는 그간의 작업들. Arexibo 작년엔 이라는 파티 시리즈를 다양한 베뉴를 찾아다니며 진행했다. 개성 넘치는 국내외 게스트들과 엮이며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어 기뻤다. 4001RAKTA 모든 멤버가 15분씩 참여한 ‘Bazooka4 믹스’. 각자 플레이하는 곡이 빠르고 센 분위기이기는 하나 서로 전혀 다른 장르의 곡을 틀고는 한다. 그중에서도 이 1시간의 믹스는 각자의 개성이 살면서 하나의 믹스로 잘 어우러진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리스너들에게는 어느 구간이 누구의 믹스인지 맞추며 듣는 재미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KISEWA 많은 파티들이 우릴 대표한다고 생각하지만, 바주카포의 사운드 클라우드로 들어오면 우리를 보다 더 잘 알 수 있다.
우리 크루에 꼭 들어왔으면 하는 이에게 보내는 프러포즈. Arexibo 글쎄…. 영입하고 싶은 사람이 없다기보다는, 지금의 멤버에 만족한다. 작지만 안정적이고 군더더기 없다고 생각한다. KISEWA 친구들아 사랑해. 바주카포는 바주카포끼리 갈게!(웃음)
요즘 주로 나누는 이야기. Arexibo 몸이든 마음이든 건강하자는 이야기를 시답잖은 이야기랑 함께 섞어서 하고 있다. m3iji 말마따나 건강과 돈 이야기가 어느 자리에서든 빠짐없이 등장하는 주제다. 물론 음악 이야기도 진지하게 나눈다. 대부분 가볍고 재미있는 분위기인데, 각자 좋아하는 음악 이야기를 할 때 멤버들의 눈이 반짝이는 걸 보면 귀엽다. 4001RAKTA 근래를 생각해보니 농담 따먹기 위주의 대화가 전부다. 예전에는 무거운 주제로 대화할 때도 많았는데, 가끔은 이렇게 가벼운 대화만 나누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어쩌면 무거운 주제에 대한 논의는 어느 정도 정리되서일 수도 있다.
현시점에서 가장 성취하고 싶은 것. 4001RAKTA
안식. 갈수록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에 대한 욕심이 커지고 있다. m3iji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다소 무기력하게 축 처져 있었는데, 하반기에는 본분에 충실하면서 기력을 되찾고 싶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좋은 음악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에게 공유하는 것이 목표다. Arexibo 주어진 일을 큰일 없이 무사히 완료하는 것. 그리고 꿀 같은 휴식! KISEWA 코로나야 어서 끝나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 KISEWA Girls can do anything!


TTC


우리 크루는? 차인철 ‘TTC(Thirty Three Company)’는 직업이 각자 다른 친구 4명으로 구성된 크루다. 우리의 첫 번째 활동이 카페 ‘33apartment’(이하 33apt)였고, 이 공간을 중심으로 패션, 디자인, 리빙 등 분야를 막론하고 재미있는 일들을 벌이고 있다.
멤버 소개. 차인철 33apt의 브랜드 디자인을 비롯한 모든 비주얼 디렉션을 맡고 있다. 로고와 패키지는 물론 윈도 아트, 굿즈 디자인, 심지어 인스타그램 계정의 피드 관리까지 시즌별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기훈 스커피 코리아 대표면서 33apt의 커피와 각종 메뉴를 책임지고 있다. 김용권 공간 디자이너로서 33apt의 공간을 만들고 그 안의 무드를 정비한다. 최진욱 진정한 행동대장. 1부터 100까지 33apt와 관련된 모든 일을 추진, 감독한다. 김대현 33apt의 매니저이자 실세다. 커피와 각종 메뉴 제조 관리는 물론 직원, 시스템 관리 등 여러모로 활약 중이다.
크루명의 의미. 차인철 33apt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27길 33번지에 자리한다. 3년 전 이 공간을 만들기로 마음먹었을 때 우리는 단순히 이 공간이 하나의 역할을 하길 원치 않았다. 그 때문에 왠지 ‘카페’라거나 ‘커피’라거나 하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지 않더라. 33번지의 숫자 ‘33’ 그리고 옛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곳의 자태가 흡사 옛 아파트와 비슷한 것 같아 ‘33apartment’라고 지었다. 초반에 맛집인 삼삼이네 생고깃집을 경계하기도 했다.(웃음)
멤버들이 모이게 된 계기. 차인철 매니저를 제외한 우리 넷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동네 친구로 함께 자라왔다. 나와 김용권은 그 시절부터 꾸준히 붙어 다니다 함께 디자인 스튜디오 ‘브리콜 랩 디자인 스튜디오’를 만들며 일해왔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포구를 중심으로 각자의 스튜디오, 회사, 바버숍 등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었다. 몸이 가까워지면 마음도 가까워진다고 매일 붙어 있다 보니 일을 꾸미게 되었다.
대표할 수 있는 그간의 작업들. 최진욱 카페로서 대표할 수 있는 일 중 첫 번째는 손님에게 대하는 접객 방식이 여느 카페와는 다르다는 것. 우리의 커피를 잘 모르고 오는 이들도 많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과 안내로 도와준다. 그 덕에 손님에서 친구로 발전하는 경우도 빈번한 편이다. 두 번째로는 다양한 디자인이 들어간 윈도, 포스터, 컵과 같은 굿즈를 꼽고 싶다. 33apt에 있는 많은 굿즈와 디자인은 아이디어에서 실무까지 전부 33apt 팀원이 함께 만들었다. 특히 33apt의 이미지와 잘 맞는 디자인을 인철이가 맡아주어 든든하다. 마지막으로는 직접 베이킹하는 디저트. 이것 때문에 찾아오는 손님도 상당하다.
우리 크루에 꼭 들어왔으면 하는 이에게 보내는 프러포즈. 이기훈 멤버 수를 늘리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지금 멤버들의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한다. 차 한 대로 다 같이 이동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이기도 하고.(웃음)
요즘 주로 나누는 이야기. 이기훈 아무리 바빠도 1년에 한 번은 다 같이 해외로 여행을 떠나 새로운 아이디어와 다짐을 얻어 오고는 했다. 여행 겸 워크숍의 떠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충분한 리프레시가 되더라.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그럴 수 없게 되어 이전 추억을 곱씹는 중이다.
현시점에서 가장 성취하고 싶은 것. 김대현 33apt를 일상 속에 담을 수 있게끔 해보려고 한다. 김용권 올해 들어 조금씩 변화를 꿰하고 있다. 먼저 해가 길어진 저녁 시간에 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업시간을 연장했고 캡 모자, 에코백, 티셔츠 등 굿즈 라인업을 만들었다. 또 그동안 판매 리스트에 없던 맥주를 추가해 좀 더 폭넓게 이 공간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려 한다. 우리가 지닌 경험과 능력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색깔의 33apt를 경험시켜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 김용권 우리는 일도 좋고 돈도 좋아한다. 하지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와 의미를 33apt라는 공간을 통해 표현할 수 있게 되어 설레고 감사하다. 물론 우리도 사람이다 보니 크고 작은 마찰이 있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이 관계만큼은 영원히 유지되면 좋겠다.


BULB


우리 크루는? 혁신 모델과 디자이너로 구성된 멤버들이 패션이라는 주제를 영상과 사진 등 다양한 채널로 표현하는 팀이다. 각자 몸담고 있는 직업의 가능성을 폭넓게 보여주는 게 목적이다.
멤버 소개. 민지 디자이너 겸 팀의 스타일리스트다. 혜인 유일한 여성 모델이다. 일본에서 패션 학교를 다니다 귀국해 패션 브랜드에서 일하고 있다. 세훈 팀의 팀장으로서 모델을 하고,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혁신 제일 맏형. 팀에서는 모델과 운전을 담당한다.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데 코로나 때문에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다. 태민 모델을 준비 중이고, 영상 편집도 배우고 있다.
크루명의 의미. 세훈 <톰과 제리>라는 만화를 좋아하는데, 톰이 제리에게 복수할 좋은 방법이 떠오를 때 머리 옆에 전구가 뜬다. 거기에서 영감 받았다. 톰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하고 생각하고 부딪혀보자는 의미다.
멤버들이 모이게 된 계기. 세훈 모델이라는 직업은 몇몇을 빼고는 자신을 보여줄 기회가 너무 적다. 내가 아무리 잘할 수 있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나를 보여줄 수 없으니까. 그래서 우리가 스스로 어필해보자는 취지에서 크루를 만들었다. 오피셜 계정에 벌브를 브랜딩할 사람을 찾는다는 공지를 올렸다. 30명 정도 지원했고, 그중 민지 누나, 혁신이 형, 태민이를 뽑았다. 혜인이는 룩북 촬영 중 만난 모델이다. 포즈와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촬영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내내 설득해 결국 멤버가 되었다.
대표할 수 있는 그간의 작업들. 세훈 올해 <방화>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전적 의미로는 ‘일부러 불을 지르다’는 뜻이지만 우리 식대로 해석하면 ‘불이 트지 않는 곳에 우리가 불씨를 뿌려보자’는 의미다. 한 해 동안 영상을 기획하고 만들어서 그걸 연말에 전시할 계획이다. <방화>의 첫 작품인 ‘개화’는 내가 벌브를 이끌며 슬럼프에 빠진 시기와 그것을 극복하는 것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우리 크루에 꼭 들어왔으면 하는 이에게 보내는 프러포즈. 혁신 은서라는 메이크업하는 친구가 있는데 우리랑 몇 번 작업도 함께했고, 친해서 데려오고 싶다. 팀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있으면 비주얼적으로 시너지 효과도 더 낼 수 있으니까. 태민 포토그래퍼 코지그래피 강상욱을 추천한다. 호흡도 잘 맞고 우리를 촬영해줄 수 있는 팀원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세훈이가 디렉팅을 하고 촬영하는 것도 좋지만, 모델로서 카메라 앞에 서면 더 좋으니까.
요즘 주로 나누는 이야기. 민지 매달 한 번씩 회의를 하는데 최근 회의에서 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로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 대한 계획을 이야기하다 ‘앞으로 5년, 10년 뒤 우리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해 진지한 얘기를 나눴다. 그 이야기가 지금까지 이어진다.
현시점에서 가장 성취하고 싶은 것. 혜인 오늘 촬영한 이 스튜디오 같은 공간을 갖고 싶다. 새벽 4시에 만나서 촬영할 수도 있고, 밤새워 편집할 수도 있고, 거기에 카페나 옷을 팔 수 있는 쇼룸도 있으면 더 좋겠지.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똑같이 얘기했다. ‘우리 나중에 이런 공간 꼭 갖자.’ 세훈 영상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우리의 작업물을 사람들에게 많이 내보이고 싶다. 그만큼 자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좀 더 유명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명해지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 세훈 글로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꼭 우리 계정에 와서 우리가 누구인지 영상으로 봐주었으면 한다.

editor park ji hyun, park kyeong mi
photographer cho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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