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rious day

여름의 문턱에서 마주한 소녀와 소년

소울 서퍼 Soul Surfer

비터니(안나소피아 롭 분)는 매일 파도를 타며 프로 서퍼가 되기를 꿈꾸는 열정적인 소녀다. 주 대회 예선을 1위로 통과할 만큼 재능도 있고, 매일 바닷물에 젖어 있어 그녀의 엄마가 인어라 부를 정도로 바다를 사랑한다. 하지만 평소처럼 서핑 대회를 준비하던 그녀는 상어의 공격을 받아 한쪽 팔을 잃게 된다. 팔이 없는 서퍼라니. 보통은 좌절하기 마련인데 비터니는 낙담하지 않고 다시 바다로 뛰어든다. 하지만 한쪽 팔로는 넘을 수 없는 파도의 물리적인 벽을 체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잃지 않고 거칠게 출렁이는 파도를 타는 서핑 같은 운명을 타고난 비터니. 포기를 모르는 그녀도 가방 속에는 하와이의 강렬한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줄 높은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와 바닷물에 젖은 모발과 두피를 딥 클렌징해줄 샴푸, 건조한 보디를 촉촉하게 가꿔줄 고보습 보디 워시가 들어 있지 않았을까. 현실에서 매일 바다를 즐기려면 이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 게다가 이 영화는 실화니까.

1 리프레싱 콤플렉스 성분이 두피에 즉각적인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클로란의 아쿠아민트 두피 딥클렌징 샴푸.
2 프로폴리스를 함유한 포뮬러가 지친 보디에 영양을 부여하는 온더바디의 벨먼 프로폴리테라 오일 바디워시.
3 피부 톤을 보정하고, 퀵 드라이 테크놀로지로 땀을 빠르게 건조시켜 보송함을 유지해주는 시세이도의 BB 포 스포츠 SPF50+/PA+++.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유복한 집안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곱게 자란 소년 엘리오(티모시 샬라메 분). 그가 여름휴가를 보내는 가족 별장은 이탈리아 남부에 자리한 환상적인 햇빛이 내리쬐는 아름다운 곳이다. 없던 사랑도 솟아날 것 같은 멋진 별장에서 엘리오는 피아노 치고, 낮잠 자고, 수영하면서 그저 시간을 허비한다. 그러던 중 고고학자인 아버지의 연구를 돕기 위해 올리버(아미 해머 분)가 이곳에 머물게 되고, 엘리오는 그에게 까칠하게 군다. 하지만 그것은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괴롭히고 싶은 마음 같은 것이었을까. 사실은 훤칠한 외모에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로 어른스러움을 뽐내는 그에게 끌렸던 엘리오. 처음 사랑에 빠진 어린 소년은 올리버의 말 한마디에 천당과 지옥을 오갈 정도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는 사랑에 빠진 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어른스러운 잔향을 남기는 민트향 향수를 뿌리고, 립밤을 발라 적당히 촉촉한 입술을 만들지 않았을까. 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말이다.

1 싱그러운 민트와 프레시한 제라늄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독특한 향은 딥티크의 오 드 민테 EDP.
2 입술을 매끄럽게 감싸면서 번들거림 없이 투명하게 마무리되는 샤넬의 보이 드 샤넬 르 봄 아 레브레.

Editor Park Kyeong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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