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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가 여름을 즐기는 방법.

반질반질한 윤광이 돋보이는 피부는 끌레드뽀 보떼의 뗑 훌루이드 에끌라로 완성한 것.
눈과 볼에는 바비 브라운의 팟 루즈 포 립스 앤 치크 칼립소 코랄 컬러를 물들인 다음,
아이홀에 글로스를 덧발라 촉촉해 보이도록 했다.

퍼프 소매 블라우스는 자라.

살짝 땀에 젖은 것 같은 촉촉한 피부 위에 샤넬의 레베쥬 스틱 벨르 민 나뛰렐 블러쉬 #25를 볼 전체에 넓게 펴 바르고,
입술에 한 번 더 터치했다. 섀도 대신 클리오의 젤프레소 워터프루프 펜슬 젤라이너 #10 다크 초코로 눈꼬리를 빼
답답해 보이지 않게 했다.

패턴 재킷은 대중소, 안에 입은 블루 컬러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헬시해 보이는 광을 연출하기 위해 은은한 펄이 섞인 나스의 리퀴드 블러쉬 오르가즘을
손가락에 묻혀 아이홀을 톡톡 두드렸다. 그 위에 의 클리어 글로스를 얹어 반짝이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프린트 티셔츠는 몬츠, 화이트 원피스는 자라.

마치 낮잠을 자고 막 일어난 듯한 얼굴을 표현하기 위해
아이라인은 과감히 생략하고, 투쿨포스쿨의 아티스트리 C컬 래쉬를 속눈썹에 살짝 덧발랐다.
입술에는 슈에무라의 딥씨 하이드라빌리티 립밤을 얹어 주이시하게 연출했다.

퍼플 컬러 톱은 자라.

스틸라의 컨버터블 컬러 페튜니아로 복숭아처럼 말간 얼굴에 컬러를 물들였다. 입술은 로라 메르시에의 크림 치크 컬러
선라이즈를 베이스로 바른 뒤, 입생로랑의 베이비 돌 키스 앤 블러쉬 루쥬 에프롱떼를 얹어 사랑스럽게 연출했다.

스트라이프 톱은 SJSJ, 어이링은 엠주.

‘집에서 혼캉스를 즐기는 민아’를 주제로 촬영을 했다. 실제로 혼캉스를 이렇게 즐기지 않기 때문에 재미있었다. 이상적인 혼캉스 룩이었던 것 같다.
실제로는 어떤 휴가를 선호하나? 집에 있을 때는 오히려 쉰다는 느낌을 못 받는다. 집에서 쉬는 건 일의 연장 같은 느낌이라 작정하고 휴식이 필요할 때는 여행을 가는 편이다.
그럼 휴양지를 많이 가봤겠다. 의외로 그렇지 않다. 곧 거의 처음 휴양지로 휴가를 갈 예정인데, 굉장히 기대된다. 가서 정말 가만히 있을 거다.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어떤 여행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알 수 있겠지.
앞으로는 걸 그룹이 아닌 배우로서 더 많이 활동할 텐데.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나? 이 질문의 답을 엄청 고민했다. ‘난 대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을까?’ 그런데 기억하는 것은 내 몫이 아니더라. 그냥 나를 기억해주는 분들이 있는 것에 감사하다. 나는 나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대중은 내 목소리를 듣고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엄마 미소라고 하지. <절대그이>를 보면서 계속 웃느라 얼굴이 아플 지경이다. 실제 영구 같은 로봇이 있다면 어떨 것 같나? 너무 좋겠지. 나만 바라보고, 돈도 벌어다주는데. 그런데 좋으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클 것 같다. 누군가가 나한테 바라는 것 없이 주기만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니까. 아무리 프로그래밍되어 있어도 엄청 양심에 찔릴 것 같다.
로봇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가능할까? 촬영을 하면서 오히려 ‘사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좋아하는 작은 물건도 잃어버리면 너무 마음이 아픈데, 사람 같은 로봇이 나한테 계속 사랑을 주고, 공감해준다면 특별해질 것 같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사람한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니까.
데뷔한 지 9년이 지났는데 희고 깨끗한 예쁜 피부는 그대로다. 내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외적인 관리다. 집에서 부지런히 셀프 케어 하는것이 귀찮기도 하고 잘 하지도 못한다. 그래도 선크림을 꼬박꼬박 바르거나 자외선에 피부가 최대한 노출되지 않게 신경 쓴다.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메이크업을 어떻게 하나? 선크림과 립만 바른다. 사실 촬영할 때도 베이스는 잘 하지 않고, 컨실러로 붉은 기만 살짝 커버한다. 메이크업을 장시간 지우지 않고 있으면 좀 답답한 느낌이다.
베이스를 바르지 않는 것이 피부가 상하지 않는 비결 같다. 그런데 베이스를 바르지 않으면 단점이 있다. 자외선과 조명에 많이 노출돼서 피부가 금방 탄다. <절대그이>를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촬영했는데, 나를 잘 보면 7~8월에 찍은 장면에서는 피부가 까맣고 9월부터 12월이 되면서 조금씩 하얘진다. 그런데 드라마를 순서대로 찍은 게 아니라 어떤 장면에서는 피부 톤이 밝아 보이고, 다른 장면에서는 조금 어두워
보인다. 초반에 찍은 장면은 좀 오동통하기도 하고. 달라지는 내 모습을 찾는 것이 꽤 재미있다.
가장 좋아하는 뷰티 아이템은 무엇인가? 향수. 끌로에의 비누 향 같은 깨끗한 느낌과 크리드 버진 아일랜드 같은 약간 중성적인 향을 선호한다. 그런데 요즘은 가볍고 내추럴한 것에 끌리는지 향수도 잘 안 뿌리게 된다.
쉬는 날에는 주로 뭘 하고 보내나? 사실 잘 못 쉰다.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것을 못 참아서 쉴 때도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데, 그 안에서도 또 공부를 하게 된다. 음악을 들어도 요즘은 뭐가 트렌디한 건지 보게 되고. 혼자 많이 연구하는 스타일 같다.
유튜브도 개설했더라. 주변에서 비싼 카메라에 마이크와 장비를 열심히 구입하던데, 나는 소박하게 시작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찍을 때도, 나를 찍어주는 사람도 휴대전화로 촬영한다. 편집은 도와주는 분이 계신데, 나는 옆에 붙어서 아이디어를 내주는 편이다.
팬들이 ‘노래하는 민아’를 많이 기다리는 것 같다. 팬들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음반을 낼 때는 그 안에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휴식을 취하는 날에도 그냥 쉬지 않는 거고. 기다려주는 만큼 보답이 될지 모르겠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다. 그래도 죄송스럽다.
연예인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나? 솔직히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루하루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기 때문에 딱히 다른 내 모습은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이 일이 좋다. 사람들이 내가 내는 목소리에 공감하는 것을 보는 게 좋다. 슬프고, 심심하고, 여러 감정을 노래로, 연기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ditor Park Kyeong Mi
Photographer Yoo Young Jun
Stylist Kim Yeah Jin
Makeup Choi Si No
Hair Chae Soo 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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