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밴드의 프론트 맨

아일의 고백

“무대 시작 전, 언제나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해요. 매주 공연을 하지만, 여전히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머릿속이 하얘지거든요. 그래서 무대에 올라가면 바로 관객을 향해 반갑다고 인사를 크게 외치고는 해요. 머리를 털어보기도 하고, 콩콩 뛰어보기도 하죠. 그러니까 제가 노래하기 전 이상하게 보여도 오해는 마세요. 긴장을 풀려는 준비운동 같은 거예요.”

재킷은 이지, 네크리스는 베르사체.

니트는 샤넬, 팬츠는 루이 비통.

“음악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아마 게임 개발자가 되었을 거예요. 모든 예술적 상상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게임은 어쩌면 플레이어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어주기도 하잖아요. 요즘의 저를 고전 게임에 비유하면 용사가 공주를 구하기 위해 막 마을을 떠난 시점이에요. 조작법을 익히고 아이템을 챙겨 떠난 거죠. 이제 무서운 던전과 몬스터를 거쳐 공주를 구하러 가야 해요!”

터틀넥은 랑방, 셔츠는 보테가 베네타, 팬츠는 셀린느, 팔찌는 딥티크의 퍼퓸드 브레이슬릿.

“사실 저는 아직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에요. 의미 없는 뭔가에 매달리기도, 또 누군가를 조금 미워해 보기도 했죠. 지금은 과거를 반성하고 성장하는 중이에요. 나중에 시간이 흘러 언젠가 제가 앞서 말한 자유로움에 걸맞은 사람이 된다면, 제 음악 역시 그에 맞춰 자유로워지겠죠? 이렇게 부족한 제가 앞으로 어떻게 자랄지 팬들과 서로 함께 지켜봐주고, 성장해갔으면 해요.”

재킷은 메종 마르지엘라, 셔츠와 팬츠는 모두 셀린느, 시계는 샤넬.

play list

– Are You There
– To My Dear
– 외롭송

더 많은 화보는 나일론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ditor O DA HYE
photographer YOO YOUNG JUN
stylist CHOI JIN WOO
hair LEE KYUNG HYE
makeup JO EUN JUNG
assistant KIM MEE NA
location RYSE, AUTOGRAPH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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