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화의 치고 달리기

배우로 변신한 그녀의 새로운 얼굴.

샤넬의 레 꺄트르 옹브르 뤼에르 앙브르의 붉은 브라운 컬러를 아이홀 전체에 펴 바르고, 눈 아래쪽까지 넓게 블렌딩해 분위기 있는 음영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입술에는 나스의 어데이셔스 립스틱 라켈을 발라 혈색을 더했다.

니트 뷔스티에는 커먼유니크, 스트라이프 팬츠는 골든구스, 골드 이어링은 오브이티, 반지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샤넬의 바움 에쌍씨엘 트랜스페어런트로 광대뼈를 감싸듯 발라 두 뺨에 촉촉한 광을 더하고, RMK의 인지니어스 파우더 치크스N #07 화이트 코랄을 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블렌딩해 음영감을줬다. 톤 다운된 입술은 에스티 로더의 퓨어 컬러 엔비 립스틱 누드 무드 컬러를 바른 것.

골드 이어링은 헤이.

라인이 강조되도록 브로 젤로 눈썹결을 빗은 다음, 손가락으로 밀착해 결이 돋보이도록 했다. 눈 밑 화이트 라인은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쿠아 XL 잉크 라이너 M-14 매트 화이트를 눈매에 맞춰 그린 것. 입술은 샤넬의 레베쥬 라이트로 촉촉하게 마무리했다.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코스, 이어링은 자라.

메이크업 포에버의 스타 릿 파우더 #2 프로즌 골드를 광대뼈 주위에 뿌린 다음, 의 앰플리파이드 립스틱 브릭-오-라 컬러를 브러시로 정교하게 발랐다. 그다음 매트한 파우더로 유분기를 제거해 반짝임을 강조했다.

화이트 니트 원피스는 리플레인, 이어링은 러브미몬스터 포 하고.

눈매가 강조된 룩을 연출하기 위해 슈에무라의 하드 포뮬라 스톤 그레이로 눈썹을 도톰하게 채워 그린 후, 바비 브라운의 내추럴 브라우 쉐이퍼 마호가니로 결을 빗어줬다. 아이홀 전체에 클리오의 프리즘 에어 섀도우 스파클링 #016 코랄을 넓게 펴 바른 다음, 의 클리어 립글라스를 살짝 올려 촉촉함과 반짝임을 연출했다.

스트라이프 블라우스는 제인송.

샤넬의 르 젤 팔레트를 광대뼈 주변을 감싸듯 발라 얼굴에 은은한 광채를 더하고, 의 매트 립스틱 신을 입술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펴 발라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된 립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시스루 풀오버는 코스, 뷔스티에는 다크빅토리, 롱스커트는 코스, 이어링은 블랙뮤즈.

정화의 ‘예쁨’을 청순하게 담아봤다. 오늘 콘셉트가 약간 청순, 청초한 느낌에 조금 유니크한 느낌도 있었다. 콩 소품도 그렇고. 색달랐다. 사진을 보니까 다른 사람 같더라.
단발머리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머리카락이 상해서 다듬어야겠다 싶었는데 자르다보니 점점 짧아졌다. 헤어스타일리스트가 단발머리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그럼 한번 시도해볼까?’ 하고 잘랐다. 처음에는 중단발 정도였는데, 드라마 캐릭터가 짧은 단발이 어울릴 것 같아 길이를 좀 더 짧게 했다.
스타일링할 때 손이 많이 가지 않나. 평소에는 풀고 다닌다. 반곱슬이라 그냥 말리기만 하면 복슬복슬해져서 고데로 다 손질해야 한다. 그래서 정말 직모가 부럽다.
외출할 때 꼭 챙기는 소지품 3가지는? 펜, 포스트잇, 이어폰.
수첩이 아닌 포스트잇을 갖고 다니는 이유는? 예전에는 수첩을 사용했다. 그런데 새로운 수첩을 사면 2개를 연결해서 쓸 수가 없어 포스트잇을 생각했다. 외출할 때 포스트잇에 적은 메모를 집에 가져가서 버릴 건 버리고, 필요한 메모는 두꺼운 공책에 붙인다.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어 편하다.
쉬는 날에는 주로 뭐 하고 보내나? 집순이라 주로 집에서 보낸다. 아니면 운동. 필라테스를 2년 정도 했는데 최근에 스포츠를 좀 즐기고 싶어서 탁구를 시작했다.
탁구는 상대가 있어야 하지 않나. 레슨 받는 15분 동안은 선생님이랑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탁구장에 계신 분들과 친다. 혼자 오는 분이 꽤 많다. 약간 탁구장 문화 같은데 모르는 사람한테도 ‘한판 같이 하실래요?’ 하면 다 통한다.
요즘 관심사는 뭔가? 집밥을 많이 해 먹는다. 최근에 한두 개씩 시작해봤는데 재밌더라.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검색해서 따라 하고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이 딱 완성됐을 때, 그걸 맛보는게 너무 좋다.
혹시 백종원 레시피? 맞다.(웃음)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만 따라 한다. 근데 정말 맛있다.
최근에 만든 요리 하나만 알려달라. 정말 큰마음을 먹고 밤 12시에 갈비찜을 만들었다.
그것도 백종원 레시피였나? 베이스는 따라 했는데, 만들면서는 내 입맛에 맞게 조금 바꿨다. 새벽 2시에 요리가 끝나서 바로 못 먹고 다음 날 아침에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내가 그렇게 요리를 잘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언니들 없이 혼자 활동해보니 어떤가? 스스로 해야 할 게 굉장히 많아졌다. 그리고 노래가 아닌 연기를 하다 보니 새롭기도 하고 설레고 기대된다.
웹드라마 <사회인> 속 성시은처럼 야구를 좋아하나. 드라마를 찍으면서 야구를 좋아하게 됐다. 아버지가 엄청 야구팬인데, 옆에서 계속 야구를 보라고 권하실 때도 ‘나 야구 잘 모르겠어, 너무 어려워’ 이렇게 반응했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야구에 대해 공부하고, 스포츠 채널을 계속 틀어놓고, 용어 검색해서 찾아보니까 너무 재밌더라.
야구는 룰을 알고 보면 정말 재밌다. 드라마 촬영 후 감독님과 스태프랑 직관하러 간 적이 있다. 사실 시구할 때 빼고는 야구장에 가본 적이 없는데, 직관을 가서 치킨에 맥주를 먹으면서 야구를 보니 그 분위기와 열기도 너무 좋고 재밌었다. 그래서 푹 빠졌다.
어떤 팀을 응원하나? 키움 히어로즈의 팬이다. 다른 팀이 경기하는 걸 쭉 봤는데,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하는 스타일에서 딱 응원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팀마다 분위기도 다르다. 야구단 분위기도, 팬들 분위기도 다르다. 사실 넥센 히어로즈 시절에 시구를 몇 번 했다. 그래서 나랑 뭔가 인연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제 시구를 하면 진짜 팬의 마음으로 하겠다. 맞다. 드라마를 작년 겨울에 찍었는데, 야구 팬이 된 올해는 시구를 못했다. 내가 좋아하는 팀에서 꼭 시구를 해보고 싶다.
드라마 속 성시은처럼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편견을 깨면 좋겠다. 그 에피소드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편견과 시선을 한 방에 바꿔준 타격도 중요했지만, 그것보다 시은이가 본인 속에서 깨지 못한 불안함과 두려움, 자신감이 없던 것 같은 마음을 깬 것이 중요했다. 번트만 대던 애가 타격을 함으로써 드디어 부정적인 것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내 안의 불안하고 무서운 마음에서 탈피하면 자연스레 그런 편견도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내가 나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한 것 같다.
멋진 대답이다. 이제 퇴근하자. 집에 가서 뭐 할 건가? 하루에 한 편씩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
오늘은 어떤 영화를 골랐나? 아직 안 정했다. 집에 가서 선택해야지!(웃음)

Editor Park Kyeong Mi
Photographer Yoo Young Jun
Stylist Um A Reum
Makeup Kong Hye Ryun
Hair Cho Young Jae
assistant Kim Mee Na

 

ⒸNYLON MAGAZINE KOREA 의 사전동의 없이 본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Written By
More from NYLON

december issue out now!

나일론 12월호 발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