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그녀, 이주연

새로운 머리를 한 이주연은 더 쿨해졌다.

데님 재킷은 리바이스 블랙 브라 톱은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실버 웨스턴 부츠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블랙 쇼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터틀넥은 그레이양  레드 선글라스는 마르카토 브리프와 삭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원피스는 알렉산더 왕 실버 웨스턴 부츠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선글라스는 마르카토

이제는 배우 이주연으로 불리는 것이 더 익숙하겠다. 그렇게 받아들여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드라마 <마성의 기쁨>을 끝내고 약간의 안도, 허무, 허탈의 기분으로 지내다가 <정글의 법칙> 촬영을 다녀왔다. <나일론> 1월호가 나올 때쯤이면 아마 방송되지 않을까.

정글이 주는 매력이 도대체 뭔가? 섭외하는 스타들마다 <정글의 법칙>에 간다고 해서 아주 애먹고 있다. 원초적 감정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 생각해보니 요즘 소셜에도 올라오는 ‘여자들 노잼시기’ 그런 때였던 것 같다. 드라마가 끝나고 무료하고 모든 게 시시한 시기였다. ‘단순히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겠지’ 하고 가볍게 떠났는데, 정말힘들었다. 태풍 때문에 현장 상황도 안 좋았고, 재해 현장을 보면서 나는 촬영을 하러 왔다는 생각에 마음도 무거웠다. 그런데 정말 딱 3일째가 되자마자 적응도 되고 정도 많이 들어 사람 마음이라는 게 정말 요상하구나 했다. 처음과 끝의 감정이 극과 극인 시간이었다.

주변 평가나 오늘 촬영장을 보면 이주연은 ‘뜨거운’ 여자인 것 같다.
겉으로는 강해 보이는데 사실 다 ‘척’하는 거다. 실제로는 정도 많고 사람들한테 마음을 주는 편이다. 생각보다 따뜻한 여자랍니다. 의리도 있고.

<나일론>과 딱 1년 만의 인터뷰다. 작년 1월호에서 “배우로서 성장하고 싶다”라고 했다. 올해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2018년에 드라마 <훈남정음>과<마성의 기쁨>까지 두 작품을 했다. 알다시피 새침하고 이기적인 역을 많이 한다. <마성의 기쁨>에서 도도한 톱 배우 이하임 역이었다.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내 나름대로 변주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사연을 만들어 연기했다. 이하임의 행동에 이유와 근거라는 게 뒷받침되니까 시청자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다. 그냥 욕만 먹는 캐릭터가 아니라 귀엽다거나 안쓰럽다거나 하는 반응이 오니까 내가 공감을 일으키는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었나 보다 하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배역이었다.

이주연이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목표는 뭔가? 꼭 인생 작품을 만들고싶다. 사랑도 받고, 잘할 수 있고, 이건 이주연 아니면 안 되는 그런 연기를 하고 싶다. <마성의 기쁨>에서는 현장에 적응하는 것, 연기하는 것을 좀 더 배웠다.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배우고 느끼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연기 생각 말고는 뭘 하며 지내나? 글쎄.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낸다. 전에는 한번 놀자고 모이면 정말 신나게 놀았는데, 이제는 혼자 있는 시간이 좋다. 조용히 생각하고 영화 보고 가끔 와인으로 혼술도 하고.

레드 벨벳 원피스는 자라 안경은 프로젝트 프로덕트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Editor Choi Sung Min
Photographer JDZ Chung
Interview Lee Ji Young
Stylist Kim Ji Hye
Makeup Yang hee Yeon
Hair Kim Eun 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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