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 the fruit

김혜나와 김보라가 닮았다.

자연스러운 수분광을 연출하기 위해 쫀쫀한 질감의 로션으로 촉촉한 피부를 만든 다음, 파운데이션을 얇게 발랐다.
그다음, 누드 톤 섀도로 눈매에 살짝 음영을 주고, 핑크 컬러 립밤만 가볍게 발라 마무리했다.

베이지 컬러 러플 장식 톱은 듀이듀이, 진주 디테일의 롱 글러브는 벨앤누보.

피치 핑크와 체스트넛 로즈 컬러의 립 래커를 섞은 다음, 립 브러시로 정교하게 발라 체리 핑크로 물든 입술을 완성했다.

시스루 소재 하이넥 원피스는 토리버치.

레드 핑크 컬러 블러셔를 브러시에 묻혀 콧등과 양쪽 뺨을 쓸어 수채화처럼 물든 뺨을 연출했다. 여기에 다크 브라운 아이라이너로 주근깨를 가볍게 찍어 마무리했다.

핑크 프릴 블라우스는 쟈니헤잇재즈, 진주가 세팅된 브레이슬릿은 미리엄헤스켈 by 더퀸라운지.

소프트한 레드 입술을 연출하기 위해 매트한 레드 립스틱을 바르고, 섀도 브러시로 블렌딩해 립 라인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그 위에 파우더를 덧발라 더 매트해 보이도록 했다.

립 컬러가 돋보이도록 밝은 톤의 베이스로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하고, 셰이딩으로 얼굴의 윤곽을 잡아줬다. 뷰러로 속눈썹을 컬링한 다음, 위쪽 속눈썹에만 마스카라를 발라 또렷한 느낌을 더했다.

플리츠 디테일 오프숄더 톱은 듀이듀이, 오간자 소재 스카프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빈티지 무드 링은 로리나발테누 by 더퀸라운지, 실버 프레임 안경은 라피즈 센시블레.

<SKY 캐슬>을 통해 배우로는 완전히 각인된 것 같다. 한동안 ‘혜나’로 기억될 텐데, 드라마 속 혜나와 실제 김보라는 얼마나 닮았나? 혜나는 상황에 따라, 만나는 사람에 따라, 행동을 달리한다. 누군가를 대할 때 감정을 숨기고 사람에 따라 다르게 대하는 모습이 비슷하다. 이 사람에게 맞는 행동이 있고, 저 사람에게 맞는 행동이 있지 않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있고.
드라마 말고 요즘 관심 갖는 주제가 있다면? 사진 찍는 것에 관심이 많다. 쉴 때, 여행할 때,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디지털 카메라 말고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사진관에 가서 인화도 직접 맡긴다.
필카는 어떻게 찍게 되었나?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 할머니랑 굉장히 친하다. 할머니를 모시고 서울 나들이 할 때마다 휴대전화로 영상이나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어느 날 할머니가 남는 게 사진이니까 많이 찍어두라고 하시더라. 어떤 다양한 방법으로 할머니를 담을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필카를 발견하게 됐다. 한 2년 전부터 찍은 것 같다.
필카의 매력이 무엇인가? 아무리 포토샵으로 구현해도 따라갈 수 없는 색감과 깨진 듯한 화질. 정말 너무 예쁘다.
최근에도 블로그에 업데이트했더라. 블로그를 지속하는 이유가 있나? 블로그는 20세부터 시작했다. 내가 쉬는 동안에도 나를 계속 지켜보고 응원하는 팬이 많음을 인지한 순간부터 뭔가를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 일상 속의 김보라, 쉴 때 김보라는 이런 모습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리고 블로그는 접근성이 쉽다. SNS를 하지 않는 팬도 계정이 없어도 볼 수 있으니까.
평소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더라. 기본적인 선크림, 립 제품은 항상 바르는 편이고, 메이크업에 크게 관심이 없어 화장을 잘 하지 않는다.
그럼 파우치에는 어떤 아이템이 들어 있나? 화장품이 없어 파우치를 안 들고 다닌다.(웃음) 그렇지만 주머니나 작은 가방에 항상 립 제품과 핸드크림은 챙겨 다닌다.
아까 촬영할 때 귀고리를 착용하려 했는데, 스타일리스트가 귀를 안 뚫었다고 하더라. 귀를 뚫지 않은 이유가 있나? 정말 심플한 건데, 뚫을 생각을 안 해서 안 뚫은 거다. 인간 김보라는 뚫을 생각이 없고, 배우 김보라는 아직까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학생 역을 오래 해왔기도 하고, 사극도 할 수 있으니까.
스타일이 워낙 소탈해 향수 같은 것도 안 쓸 것 같다. 맞다. 향수를 쓰지 않는다. 대신 피부 스킨케어하는 것보다 더 꼼꼼하게 보디로션을 바른다. 주로 과일 향이 나는 것을 많이 쓴다.
14년 동안, 조용하지만 꾸준히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가야 하는 청춘에게 한마디 한다면? 14년 중에 절반은 솔직히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았다. 워낙 어릴 때부터 했기 때문에 ‘연기가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가?’ 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성인이 된 후에 한 1년간 공백기가 있었다. 수많은 오디션을 봤는데 되는 건 정말 손에 꼽히고,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스스로 작아지더라.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연기에 대한 부담감, 스트레스, 압박감 같은 것들이 한 번에 밀려왔다. 그 당시에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 생각해보면 너무 급했던 것 같다. 청춘의 시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변에서 아무리 급할 거 없다고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겠지만, 그래도 “이루고 싶은 자기 꿈을 위해 노력했으면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세요”라고 말하고 싶다.

Editor Park Kyeong Mi
Photographer An sang mi
Stylist Sim ye bin
Makeup Kim Bu Sung
Hair Im 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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