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day in paris

‘가장 보통’의 아이템으로 감각적인 무드를 더하고 싶을 때.

어반자카파의 멤버 박용인이 론칭한 브랜드 ‘manie(마니에)’ 쇼룸이 성수동에 자리했다는 소식을 접한 크리에이터 큐큐(@Q2HAN) 자매는 곧장 발걸음을 옮겼다. 성수동 골목 끝자락에서 고개를 들어 2층 창문에 유니크한 택시 스티커가 붙어 있는 숍을 발견한다면 그곳이 바로 마니에 쇼룸이다. 쇼룸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샹송이 인상적이다. 실제로 쇼룸 인테리어의 콘셉트는 ‘매장 같지 않은매장’이었다. 파리의 평범한 가정집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익숙한 화이트와 브라운 및 몇몇 포인트 컬러를 쇼룸 메인 컬러로 지정했다. 크지 않은 매장 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감각적인 오브제. 취리히 디자인 박물관 개관 기념 포스터 작품과 더불어 큼직한 디자인 액자가 쇼룸의 무드를 더욱 경쾌하게 해준다. 게다가 천장에서 내려오는 펜던트 램프와 빈티지 스탠드 램프, 앵글포이즈 램프 등 갖가지 램프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장 중앙에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S/S 신상 스웨트 셔츠와 후드 티셔츠의 해사한 색감이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아이템 속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디테일은 계속해서 시선을 끄는 힘이 있다. 강렬한 원색 컬러도 마니에만의 감각을 입혀 사랑스러우면서도 세련되고 여기에 내 몸처럼 편안한 착용감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 여러 아이템 속에서 연신 ‘귀엽다’던 큐큐 자매가 고른 건 스웨트 셔츠와 후드 티셔츠, 그리고 엉덩이 부분 레드와 브라운 스웨이드 패치가 포인트인 진한 데님 팬츠다. 거기에 레터링 에코백과 볼캡으로 스포티함을 더해 따뜻해진 날씨에 나들이하기 완벽한 룩이 완성되었다. “패션에서 지킬 기본을 선보이고 싶어 영어 ‘manner’에 해당하는 프랑스어 ‘manier’를 브랜드명으로 정했다”라는 박용인의 말처럼, 가장 기본적이어서 실용도가 높은 데다 퀄리티까지 우수한 감각적인 아이템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assistant editor lee jeong min
photographer nam yong seok

ⒸNYLON MAGAZINE KOREA 의 사전동의 없이 본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Written By
More from NYLON

만월을 향해 달리는 남윤수

만월을 향해 달리는 그의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