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love

누군가의 첫사랑으로 기억된다는 건, 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것. 문가영처럼.

은은한 살굿빛 블러셔는 나스의 리퀴드 블러셔 러스터,
윤기 나는 입술은 샤넬의 루쥬 코코 플래쉬 #84 이미디어트.
니트는 아워코모스.

 

<나일론>의 뷰티 뮤즈로 선정되었다.
영광이다. 닮고 싶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도, <나일론>에서 뷰티 화보를 찍었다는 것도.

닮고 싶은 뷰티 아이콘이 있나?
질문을 듣자마자 곧바로 판빙빙이 생각났다. 이름을 떠올리면 즉시 아이코닉한 레드 립 메이크업이 연상되지 않나. 자신만의 뷰티 아이덴티티를 지녔다는 것이 인상 깊다. 내가 워낙 레드 립을 좋아하기도 하고.

 

소량을 엷게 펴 발라 자연스러운 혈색을 낸 립 메이크업은 나스의 파워 매트 립 피그먼트 언페이머스 레드.
슬리브리스 톱은 렉토, 이어링은 엠주.

 

레드 립을 좋아한다면, 스케줄이 없을 때도 풀 메이크업을 하는가?
매번 풀 메이크업을 하지는 못하지만, 어디든 레드 립스틱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에 꽂히면 다 사용할 때까지 바르는데, 최근에는 지방시의 르 루즈 립스틱 #325 루즈 페티쉬를 즐겨 바른다.

여자 친구를 만날 때와 이성을 만날 때, 스타일이 바뀌는 편인가?
늘 똑같다. 옷도, 메이크업도, 향수도 모두. 일단 편안해야 한다.

매끈한 백 케어를 돕는 각질 제거제는 메이크프렘의 래디언스 미 마일드 에센셜 필링,
헤어 텍스처를 유연하게 살리면서 부스스함을 정돈하는 아베다의 텍스처 토닉.
드레스는 아모멘토, 헤어 핀과 브라 톱은 모두 코스.

 

인생 최초의 메이크업, 추억한다면?
생생하게 기억난다. 어릴 적 무용을 했는데, 발표하던 날 분장에 가까운 메이크업을 받았다. 그 당시에는 어른이 된 듯 어찌나 설렜는지 모른다. 물론 지금 보면 우스꽝스럽지만. 하하.

문가영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운동을 한다. 뛰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미세먼지 때문에 오직 트레드밀 위에서만 뛴다.

운동을 좋아하나?
좋아한다. 예전에는 암벽 등반을 하기도 했고, 필라테스와 퍼스널 트레이닝 수업도 받았는데, 최근에는 작품 활동 때문에 오직 러닝만 한다.

두 뺨을 감싼 피치 코럴 블러셔는 비디비치의 톡식 컬렉션 블러쉬 일루젼,
입술이 도톰해 보이는 립글로스는 어뮤즈의 하이빔 글로스 #070.
톱은 아모멘토, 네크리스는 코스.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 2> 촬영이 한창이다. 불규칙한 촬영 스케줄, 스트레스 관리법이 있나?
일주일에 4~5번 좋아하는 반신욕을 한다. 혈액 순환과 릴랙스에는 이만한 게 없더라. 피로도 풀리고, 잡념도 사라진다. 향기롭고 알록달록한 입욕제를 욕조에 풀어놓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얼마 전까지는 러쉬의 입욕제만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장미가 들어 있는 배스 솔트를 친구가 선물해줘서 함께 사용 중이다.

유리알 같은 광택을 내는 립글로스는 디어달리아의 파라다이스 오로라 샤인 립 트리트먼트 트와일라잇,
흐트러짐 없이 단정하게 만든 눈썹은 메이블린 뉴욕의 디파인 앤 블렌드 브로우 펜슬을 사용한 것.
셔츠는 아모멘토, 팬츠는 문선.

재킷은 문선.

 

이번 드라마에서 한수연이라는 캐릭터는 세 남자 주인공의 첫사랑이다. 그녀를 컬러로 표현한다면 어떤 색일까?
비비드한 개나리색. 어디로 튈지 모르고, 천진하면서도 발랄하다. 그렇게 상큼한 노란색이 수연이와 잘 어울린다. 올봄을 맞이하기에 적절한 색이겠지. 그리고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점차 주황색으로 변해갈 캐릭터가 나 역시 기대된다. 그게 노을빛 주황일지, 환타색 주황일지는 시청자들이 결정해줄 테고.

앞으로 문가영의 인생은 어떤 향기로 물들까?
여행 중, 길을 걷다가 어느 한 구간에서만 짙은 아카시아 향기가 퍼진 적이 있다. 가던 길을 되돌아 오로지 그 향기를 맡으며 잠시 멈추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 분위기와 공기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건 그 향기가 주는 감동 때문이었겠지. 나 역시 그곳의 아카시아 향기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쉽게 잊히지 않고, 기분 좋아지면서, 향기를 접한 순간 자체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도록.

Editor O Da Hye
Photographer Lee Kyung Jin
Stylist Kim Jee Soo
Makeup Kim Bu Sung
Hair
Park Soo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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