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flavor

강지영의 빨간 맛.

의 레트로 매트 리퀴드 필 소 그랜드를 립 라인보다 넓게 발라 입술이 강조되도록 하고, 다른 부위는 미니멀하게 표현했다. 눈가에 투쿨포스쿨의 아트클래스 살롱 드 아이즈 1호 부티크 진저의 누드 컬러를 더해 은은한 음영을 연출하고, 볼에는 네이밍의 플레이풀 크림 블러셔 낸스티와 인플레임드를 블렌딩해 오묘한 매력을 자아냈다.

C존을 넓게 감싼 붉은 컬러는 의 파우더키스 리퀴드 립컬러 #991 디보티드 투 칠리를 브러시로 두드려 발라 촉촉함까지 더한 것. 눈가에는 투쿨포스쿨의 아트클래스 살롱 드 아이즈 1호 부티크 진저를 베이스로 바르고, 언더까지 살짝 터치해 분위기 있게 마무리했다.

원피스는 히든포레스트.

신비한 매력이 돋보이는 코럴 컬러로 물들인 얼굴은 한 가지 제품으로 완성했다. 어뮤즈의 소프트 크림 치크 #61 시나몬을 눈두덩부터 언더까지 이어지도록 넓게 바르고, 입술에도 터치했다.

톱은 언노멀, 장갑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페미닌한 매력이 극대화되도록 눈가에 디어달리아의 파라다이스 듀얼 팔레트 #02 시크릿 랑데부의 누드 피치 섀도우를 펴 바르고, 젤 아이라이너로 눈꼬리를 살짝 빼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었다. 입술에는 의 파우더키스 리퀴드 립컬러 #992 리조트 시즌을 발라 얼굴이 화사해 보이도록 했다.

톱은 로맨시크.

글로시한 터치로 볼륨감 있는 메이크업을 표현했다. 눈두덩과 볼에 엘리자베스아덴의 에잇아워 크림을 얇게 펴 발라 반짝임을 더하고, 아래 속눈썹까지 마스카라를 여러 번 발라 눈매를 강조했다. 입술에는 어뮤즈의 듀 틴트 #02한강 브리즈로 촉촉하게 마무리했다.

원피스는 한킴, 슈즈는 스튜어트 와이츠먼.

붉게 물든 눈가는 샤넬의 옹브르 프리미에르 #36 데제르 루즈를 눈두덩부터 눈썹 아래까지 넓게 펴 바른 것. 입술에도 같은 제품을 발라 혈색을 더했다.

재킷은 푸시버튼.

오늘 화보의 주제는 빨간 맛이었다. 어제 빨간색의 의미를 찾아봤다. 빨간색 하면 열정과 연관된 것이 많더라. 히어로를 상징하기도 하고. 그런 걸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동안 해보지 않은 새로운 콘셉트였는데 어려웠나? 처음에는 조금 긴장도 되고 걱정도 했다. 그래도 결과물은 잘 나온 것 같다.
드라마 <야식남녀>가 방영 중이다. 특별히 좋아하거나 즐기는 야식 메뉴가 있나? 다음 날 촬영이 있으면 되도록 먹지 않으려 하지만 너무 허기지면 우유나 토마토를 먹는다. 촬영이 없다면? 바로 치킨이지.(웃음) 회도 좋아해서 종종 배달시켜 먹는다. 메뉴에 맞는 주종을 골라 술도 간단하게 한잔하고. 혼술을 즐기게 됐다. 어른이 된 건가?
야식을 먹으면 다음 날 부기가 문제다. 그럴 때는 반신욕이나 요가를 한다. 유튜브에 부기 빼는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은근 효과가 있다.
스트레칭할 시간이 없으면? 일단은 림프 마사지를 하고 얼굴 근육을 계속 움직인다.
<야식남녀>는 뭘 먹으면서 보기 좋은 드라마 같다. 매회 메뉴가 달라지기도 하니까. 드라마에 나오는 음식이 뻔하지 않다. 배달 음식은 한정돼 있으니까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 간단하게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정말 간단하게 고기랑 숙주를 볶아도 맛있고. 그런데 사실 속이 더부룩해 밤에 무겁게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1, 2화에서 정일우에게 안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난다. 나라면 어떻게 극복할까? 쌓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푼다. 감정이 쌓이다 보면 사람 관계도 멀어지지 않나. 마음속에 뭔가 쌓여 있으면 잠을 자거나 맛있는 걸 먹어서 바로 풀려고 한다. ‘기분 안 좋으니까 초콜릿 하나 먹자’ 같은 자기 합리화를 해도 좋다.
비정규직인 아진이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회사에서 서러운 대접을 받는다. 아진이는 굉장히 특별한 친구다.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상사한테 대들기도 하고, 정말 당당하다. 그런데 사회에서 그런 사람은 종종 미움을 받는다. 만약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그만뒀을 것 같다. 매일 출근하는 것이 너무 힘드니까. ‘못하겠어요!’ 하겠지. 그런 면에서 아진이는 정말 대단하다. 버티고 버티다 결국 기회를 만들었고, 쟁취했으니까. 정말 용기 있다.
김아진과 강지영은 얼마나 닮았나? 한 70%는 닮은 거 같다. 아진이를 닮고 싶은 점도 많지만 닮은 점이 많아서 연기할 때 편했다. 근데 사실은 아진이를 강지영화한 것 같다. 그래야 더 연기도 자연스럽게 되니까.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아진이를 보면서 ‘저거 그냥 강지영 아냐?’ 하더라.
그럼 제일 다른 점은 무엇일까? 사람들 앞에서 그런 당당한 모습이나 조금은 강하게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웃음)
음식으로 얼만큼 힐링받을 수 있을까? 음식에 정말 힘이 있다.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낸 지 오래됐다. 해외에서 활동하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 집밥 먹는 게 너무 행복했다. 엄마가 차려준 밥을 한 입 먹는 순간 몇 개월 동안 쌓였던 힘든 게 싹 내려가더라. 지금 돌이켜보면 그걸로 버티지 않았나 싶다.
평소 외출할 때는 메이크업을 어느 정도까지 하나? 약속이 있으면 쿠션만 바르고, 마스카라 살짝 하는 정도. 메이크업을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근데 오늘 메이크업 실장님한테 섀도를 선물받아서 열심히 바를 생각이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물론 겉모습이 아름다운 것도 맞지만 마음이 예뻐야 사람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특히 어떤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상대방을 배려해준다는 마음이 보이면 그 사람이 아름답고 예뻐 보인다.
어떤 향을 좋아하나? 바닐라처럼 달콤한 향을 좋아한다. 로라 메르시에 바닐라 구어망드를 오랫동안 썼다. 아침에 뿌리면 하루 종일 향이 지속돼 어릴 때부터 그 향수를 쓰고 있다. 상큼한 향을 뿌리고 싶을 때는 그 향수에 레이어드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향수를 바꿔도 다시 돌아가게 된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겠다. 원래 집에서 노는 걸 좋아해 달라진 게 없다. 집에서 뭐하냐고 그러는데 은근 시간이 잘 간다.일어나서 청소하고 밥 먹고, 고양이 챙겨주고 TV 보다가 잠깐 낮잠 자고, 그리고 또 밥 먹을 때 되면 밥 먹고.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강지영은 강지영이니까 이런 거 말고. ‘강지영이 이번에는 이런 모습을 보여줬네?’ ‘이런 역할도 하네?’ 이런 반응이 나오도록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내가 맡은 배역을 잘 소화해 새로운 나만의 색을 만들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조금 뻔한 말이지만 카멜레온처럼 어디에 있든 누구랑 연기를 하든 조화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카멜레온은 겉모습만 바뀌고 본질은 변하지 않으니까. 그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Editor Park Kyeong Mi
Photographer Cho Sung Hyun
Stylist Kim Da Hyun
Makeup Lee Na Kyeum
Hair Gwon Young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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