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the roco forest

스트라이프 셔츠와 스커트는 모두 준지,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사랑이 피어나는 로코의 숲으로 놀러 오세요.
스트라이프 셔츠와 스커트는 모두 준지,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음색 요정’ ‘인디 여신’ ‘대세 싱어송라이터’…. 로코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수식어가 필요하다. 굵직한 OST로도 이름을 많이 알렸는데.
어떤 수식어든 붙어져서 불리는 게 좋다. 모두 좋은 것들이잖나. 여전히 인디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도 섭섭하지 않다. 로코베리는 우리만의 음악을 하면서, 차근차근 대중에게 다가가는 단계를 밟는 과정에 있으니.

로코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로코는 ‘로맨틱 코미디’를 줄여 만든 이름이다. 진지하기도, 슬프기도 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처럼, 다양한 것을 표현하고 싶어 이렇게 지었다. 내가 이야기함으로써 듣는 사람이 조금 더 기뻐할 수도 있고, 혹은 덤덤할 수도, 공감을 느낄 수도 있도록 로맨틱 코미디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를 추구하는 로코의 베스트 무비를 꼽는다면?
<퍼니 페이스>. 예쁜 영화다. 기분이 처질 때 다시 보면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로코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그 예쁜 것에 대한 취향이 보이더라.
종종 SNS를 통해 인테리어 소품이나 화장품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내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기 위한 유튜브 채널을 준비 중이다.

유튜브 채널은 언제 공개될까?
<나일론> 3월호가 공개될 쯤. 채널 이름은 오래전부터 써온 아이디, ‘로코 포레스트’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한 일상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음악과 음식,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것을 영상으로 담고 싶다.

사랑스럽지만 마냥 간지럽지 않은 것이 로코베리 음악의 매력이다. 이런 음악을 만들 때는 어디에서 영감을 얻나?
고민 상담을 많이 하다 보니, 그들의 삶에서 얻기도 한다. 여행에서 관찰한 사람들을 보기도 하고. 예를 들어 카페에 앉아 있는 커플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제스처와 눈빛으로 그 사랑의 크기를 가늠해본다. 그 모습들을 보며 가사를 쓰는 거지.

지금 이 순간, 자신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나?
현대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만족을 모르고 살아가는 듯싶다. 만족하지 못함에도 감사할 거리를 찾아 지내려 노력한다. 피곤에 지친 하루가 끝나고, 감사한 일을 생각할 겨를이 없을 시간에도 오늘의 감사한 일을 적는 거다. 짜증 나고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그 감사한 일을 찾으면 모든 게 괜찮아진다.

감사함을 일부러 찾아보는 사람이 드물기는 하지.
거창할 필요는 없다. 일기처럼 적는 것도 추천한다. 그리고 미래를 열심히 준비하되, 현재를 즐기면서 살면 만족도가 더 높아진다. 요즘의 뉴 키즈들이 불안함 때문에 일과 공부에 매달리며 하루를 아등바등 아깝게 소비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순간의 소중함을 감사하게 여긴다면 더 넓은 삶을 살 수 있거든. 아, 노파심에 말하는 건데 ‘욜로족’이 되라는 얘기는 아니다. 미래를 준비하면서도 지금의 기쁨을 찾으라는 거다. 그게 사랑이고 행복이지 뭐.

Editor O Da Hye
Photographer Yoo Young Jun
Hair Kim Woo Ju
Makeup Park Eun Byul
Styling Noh Hae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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